[어저께TV] '보이스' 김재욱이 만들어낸 전무후무 사이코패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3.20 06: 49

김재욱이 잔혹했지만 품위있고, 우아하기까지한 사이코패스를 만들어냈다. '보이스'에서 '김재욱의 재발견'이라고 할만큼 호연을 보인 김재욱. 그는 초반 작가가 "잔혹하지만 우아한 캐릭터를 원했다"고 밝혔고, 김재욱은 자신의 색깔로 전무후무한 사이코패스를 만들어냈다.
19일 방송된 OCN '보이스'에서는 뒷 이야기를 담은 스페셜을 방송했다. 이날 김재욱은 드라마의 인기 비결에 대해 "소리라는 소재가 신선하게 다가간 것 같다"며 "좋은 연출, 연기, 대본의 3박자가 맞았다. 시청자들은 3박자가 좋은 드라마에 좋은 반응을 보내주시더라"고 했다.
이날 마진원 작가는 김재욱에 대해 "내가 생각했던 사이코패스 이미지와 맞았다. 그의 이미지가 글을 쓰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재욱은 작가와의 첫만남을 회상하며 "4회까지 대본을 보고 앞으로 나갈 방향만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 나에 대한 대사는 한줄도 보지 못한 상태였다"며 "작가님이 모태구가 잔인하고 징그럽기만 한 캐릭터는 아니었으면 했다. 우하하고 잔혹미가 있는 캐릭터이기 바라셨다"고 말했다.
작가의 바람대로 김재욱은 잔인하지만 우아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그는 고운 선을 가진 남자지만 이면에 남성적이고 거친 살인마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들었다. 시청자들은 "살인마지만 섹시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새로운 사이코패스의 모습을 그려낸 김재욱. 그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 bonbon@osen.co.kr
[사진] '보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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