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너사 DAY②] 조이의 연기 도전..배우계의 ‘루키’ 될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3.20 06: 49

첫 드라마 출연이다. 그런데 벌써 주연. 이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아직 연기로는 증명해낸 것들이 없어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과연 이를 극복하고, 보란 듯이 배우계의 루키로 떠오를 수 있을까. ‘그거너사’에 출연하는 레드벨벳 조이의 이야기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느낌적인 느낌느낌이다. 일단 극 중 캐릭터가 조이의 실제 성격과 매우 닮았으며, 장르가 청량 로맨스물이라는 점에서도 조이가 가진 강점들이 풍성하게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그가 맡은 윤소림 역이 가수라는 직업과 직결돼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오늘(2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과 그에게 첫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의 청량 로맨스를 그린다. 이현우가 강한결을, 조이가 윤소림을 맡아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풀어낼 전망이다. 

조이에게는 첫 연기 도전. 앞서 그는 "첫 연기 도전이라 많이 떨리고 부담 되고 긴장 되지만 훌륭한 감독님과 스태프와 선배님들 믿고 촬영하고 있다. 아무것도 몰라서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을 믿고 가고 있다. 처음이니까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강한결 씨만 바라보는 순수한 여고생으로 순수함의 결정체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대본을 보고 굉장히 하고 싶었다. 저랑 비슷한 부분이 많다. 밝고 솔직하고 좋아하는 것을 향해 직진하는데, 저보다 좀 더 밝다. 싱크로율은 90%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과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김진민 감독 역시 "사실 조이는 오디션 때 제 주목을 끌진 못했다. 잘해서 캐스팅 한 게 아니라 궁금해서 캐스팅했다. 호기심을 자극한 친구였다. 첫 날부터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연기를 조이가 계속 해줬다. 좋은 배우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이과 이현우의 연기 호흡도 꽤나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일단 두 사람의 서 있는 투샷에서 과즙미가 빵빵 터진다. 상큼한 비주얼도 비주얼이지만 특유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압권. 앞서 다양한 프로모션에서 친분까지 돈독하게 쌓은 모습이 더욱 큰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과연 조이는 ‘그거너사’를 통해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또한 이 작품을 흥행으로 이끌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낼 수 있을까. 오늘 오후 11시, 대망의 첫 방송이 전파를 탄다.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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