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1박2일', 10년의 추억 소환→20주년을 기대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3.20 06: 49

'1박2일', 국민 예능의 새로운 10년이 기대된다.
지난 2007년 8월 5일 첫 방송됐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 10주년을 맞았다. 시즌3까지 오는 동안 멤버들도 바뀌었고, 국민 예능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또 논란이 생기기도 했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예능임은 틀림없었다. 그래서 더 특별했다.
'1박2일'은 1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방송을 통해 주제곡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악동뮤지션과 UV, 곽진언과 로이킴, 박나래가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1박2일'의 주제곡을 만들었다. 감동부터 웃음까지 개성이 묻어나는 곡들이 탄생했다.

무엇보다 '1박2일'을 대표하는 에피소드나 '이 멤버 리멤버'를 외치며 영원하자는 다짐이 담긴 곡들이라 감동이 묻어나고 여운이 있었다. 각 멤버들의 개성이 묻어났고, 뮤지션들의 노력이 느껴지기도 했다.
시청자들과 함께 10년을 성장해온 '1박2일'답게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악동뮤지션이 가사에 녹인 다양한 복불복 게임도, 박나래와 UV가 노래한 '1박2일'을 하는 이유도, 곽진언과 로이킴이 준 '이 멤버 리멤버'의 감동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성공적인 주제곡 만들기 페스티벌이었다.
그래서 앞으로 다시 써나갈 새로운 10년도 더 기대된다. 김준호와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윤시윤, 그리고 정준영 여섯 멤버들의 '케미'가 어느 때보다도 좋기 때문에 이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웃음과 감동이 기다려진다. '1박2일'만이 줄 수 있는 웃음들. 김준호와 차태현이 외친 것처럼, '이 멤버 리멤버'로 새롭게 쓸 20주년 주제곡도 듣고 싶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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