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파워X프리티= 프리스틴!”...왜 역대급 데뷔인가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3.20 11: 06

 예쁘고 매력 있는데, 실력까지 갖춘 팀이다. 멤버 대부분이 걸그룹 서바이벌에 참여하고 생존해나가면서 경험을 쌓았고, 일부는 이미 데뷔해 활동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순차적으로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 압도적인 비주얼 역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데뷔를 하루 앞둔 걸그룹 프리스틴(PRISTIN)의 이야기다.
그 무엇보다 가장 주목해볼 점은 이들이 ‘자체제작돌’이라는 것이다. 외모 되는 비주얼들만 우루루 몰려나오는 팀이 아니다. 데뷔하는 신인임에도 불구, 멤버 전원이 직접 앨범 전곡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했고, 무대 퍼포먼스에도 아이디어를 냈다.
이들의 데뷔에 더욱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그간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걸그룹은 손에 꼽을 만큼 드물었다. 심지어 데뷔하는 팀이 직접 자작곡을 들고 나오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프리스틴을 만나기 하루 전이다. 이들은 오는 21일 데뷔 앨범 ‘하이, 프리스틴(HI! PRISTIN)’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첫 발을 딛는다.
최대 기대주인 만큼 데뷔 또한 역대급. 데뷔 첫 무대를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Mnet이 이들의 데뷔를 위해 21일, 특별 생방송을 편성한 것. 멤버들은 이날 생방송에서 데뷔 앨범 타이틀곡 'WEE WOO'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앞서도 Mnet은 아이오아이와 여자친구 등 ‘핫’한 스타들의 컴백무대를 생중계해왔지만, 데뷔 신인이 이 무대에 서는 것은 최초라 더욱 눈길을 끈다.
# ‘프로듀스101’ 출신..실력+화제성 겸비
‘프로듀스101’에서 활약한 멤버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는 것도 기대감을 자아내는 지점이다.
앞서 임나영과 주결경은 아이오아이로 데뷔해 활동을 펼치며 입지를 탄탄히 다져놓은 상황. 또한 다른 멤버들 역시 당시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을 받아왔다.
오랜 기간 갈고닦은 실력에 화제성까지 겸비한 팀으로, 데뷔와 함께 막강한 신예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전반에서 나오고 있는 이유다.
# 세븐틴으로 입증..물오른 플레디스의 프로듀싱
플레디스가 그룹 세븐틴을 론칭하고 성장시키며 아이돌 프로듀싱에 탁월한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내놓는 팀이 프리스틴이다. 가수 한동근과 배우 유이와 나나 등 소속 아티스트들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세븐틴의 성공은 멤버들의 실력과 함께 소속사의 탁월한 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케이스다. ‘자체제작돌’이라는 명확한 색깔로 자신들만의 시장을 구축해내면서 아이돌 시장의 ‘실력파’ 이미지를 확보했고. 보컬 팀과 힙합 팀, 퍼포먼스 팀으로 그룹을 구성하며 차별성을 주며 이목을 끌었다.
세븐틴으로 증명한 플레디스의 프로듀싱 능력이 프리스틴으로 다시 한 번 발현될지, 팬들의 기대감은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 프리스틴 만의 파워&프리티 콘셉트
전면에 내세운 파워&프리티 콘셉트도 기대를 모은다. 타이틀곡 ‘위 우(We Woo)’는 아름다우면서도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은 곡.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만으로도 이미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치에 올랐다.
19일 공개된 영상의 도입부에는 경찰차와 구급차가 보이며 타이틀곡 제목인 ‘위 우’를 연상시키게 했다. 곧이어 리더 나영이 비춰지며 나영의 뒤로 각자 개성에 맞는 의상을 입고 나온 프리스틴 멤버들이 보인 뒤 ‘위 우’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1차 티저 영상에서는 나영부터 카일라까지 10명 멤버들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며 매력 넘치는 비주얼이 강조되었다면, 2차 영상에서는 눈에 띄는 비주얼은 물론 짧은 순간이지만 ‘Power&Pretty’가 느껴지는 퍼포먼스로 보는 이의 시선을 강탈했다.
과연 프리스틴의 데뷔가 가요계에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joonamana@osen.co.kr
[사진] 플레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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