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태준 "찬열, 남자인 내가 봐도 맑고 예뻐..사랑 독차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20 11: 04

배우 최태준이 MBC 드라마 '미씽나인'에서 호흡을 맞춘 엑소 멤버 찬열에 대해 칭찬했다.
최태준은 20일 오전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찬열은 남자 배우들 중 막내였다. 리액션이 정말 좋은 귀여운 막내였다"며 "저도 리액션에서는 빠지지 않는데 찬열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정말 밝고 예쁘다. 그래서 형들이 많이 예뻐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태준은 "워낙 사랑을 많이 받는 아이돌 멤버라 스케줄이 바쁜데도 늘 밝았다. 눈도 사슴같고. 사랑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깨달았다. 남자인 제가 봐도 어떻게 이렇게 맑을 수 있을까 싶다"고 연이어 칭찬했다.

또 최태준은 "열이라는 인물과 태호가 갈등이 있었고, 섬에서의 첫 살인 상대였다 보니 같이 싸우고 모래사장에서 뒹굴고 그랬다. 그런데 찬열이는 무슨 신을 찍어도 웃더라. 그게 참 고마웠다. 서로 힘이 많이 드는 장면이다 보니 그런 부분이 힘이 많이 됐다"며 찬열이 죽음으로 하차를 하게 됐을 때 아쉬웠다고 밝혔다.
최태준은 지난 9일 종영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에서 살인마 최태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태호가 처음부터 악인이었던 것은 아니다.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하고 무인도에 표류가 되면서 살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또 그것을 감추기 위해 악행을 거듭하게 됐다.
그동안 젠틀한 이미지가 강했던 최태준은 최태호라는 인물을 통해 악역도 이렇게나 훌륭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청자에 제대로 각인시키며 호평을 얻었다.
/park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