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틴탑, 쇄신을 위한 기회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20 11: 33

엘조를 제외하고 5인조로 팀을 재정비하는 틴탑이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수 있을까.
틴탑이 엘조를 제외하고 컴백을 준비하는 용단을 내렸다. 엘조가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소속사 역시 틴탑을 5인 재정비해 활동한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한 것.
팀을 재정비해 신곡을 내놓는 결단은 아이돌 그룹에게 결코 쉬운 선택 아니다. 특히 아이돌 팬덤에게 멤버의 영입과 탈퇴는 팀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선택으로 여겨지는만큼, 대부분의 소속사는 멤버 변동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티오피미디어는 달랐다. 당장 완전체 컴백을 위해 기약없이 앨범 발매일을 미루지 않고, 회사와 재계약한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존중하기 위해 앨범 활동을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 잡은 것. 모든 내홍에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기실 팀 재정비는 아이돌 그룹에게 있어서 예민한 사안이지만, 그렇다 해서 팀 재정비 후 실패한 그룹만 있는 것도 아니다. 카라는 김성희 탈퇴, 구하라 강지영의 영입 후 전성기를 구가했으며, 원더걸스도 숱한 멤버 교체에도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큰 사랑 받았다. 오히려 쇄신을 위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이렇듯 틴탑은 팀 내부는 어수선하게 하는 상황에 오히려 단호하게 대처하며 5인조 컴백을 확정지었다. 이들은 곧 컴백 일정을 발표하고 정규 앨범을 낸 뒤 똘똘 뭉쳐 활동할 예정이다. 과연 틴탑에게 이번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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