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하숙집딸들' PD "리뉴얼? 큰 웃음보다 자연스러움에 포커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20 12: 40

'하숙집딸들'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다.
KBS 2TV '하숙집딸들' 측은 오늘(20일) 이미숙, 이수근, 박시연, 이다해로 최종 멤버 구성을 확정 지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실제 하숙집 안으로 들어가 일반 하숙생과의 하루를 그리는 포맷으로 리뉴얼할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이에 지난 19일 리뉴얼 후 첫 촬영을 마친 정희섭PD는 OSEN에 "아침부터 밤까지 촬영을 했는데, 멤버들 입장에서 보면 일반 대학생들하고 하루를 보낸 거다"라며 "대학생들하고 얘기도 하고 원하는 외출을 한다든가 그런 식으로 촬영했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또한 멤버들에 대해서는 "예능에 익숙한 분들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하숙집 일을 하고 대학생들하고 하루를 보내니까 즐겁게 촬영한 것 같다"라며 "큰 웃음이 있는 포맷이라기보다 그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대학생들하고 하루를 보냄으로써 얻는 의미에 포커스를 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변경된 포맷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정PD는 "실제 하숙집 찾아가서 그 집에서 놀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하숙집 노후된 곳을 보수공사도 해주고 아님 실제 하숙집에서 하는 일 빨래던가 식사 준비도 한다"라며 "대학생들 위주로 있으니까 그 학생들하고 고민상담도 해주고 그들의 청춘을 응원해주는 콘셉트다"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하숙집 딸들'은 저조한 시청률을 극복하고자 이번 리뉴얼을 감행했다. 때문에 가장 큰 관건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이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재미와 감동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다. 정PD는 "기존에는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여배우들이 웃음 위주의 예능을 해서 부자연스러웠다"라며 "이번에는 자기들끼리 일을 하면서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헤프닝이나 일반 대학생들이랑 지내면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변화한 '하숙집 딸들'은 까다로운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뉴얼 후 첫 방송은 오는 28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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