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목표는 전승"...야심만만 박령우, 조지현 꺾고 프리미어 쾌조의 출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20 21: 30

SSL의 강자 박령우가 전승 우승이라는 대담한 목표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박령우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지현을 완파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박령우는 20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진에어 SSL 프리미어 2017 시즌 1' 풀리그 1일차 조지현과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효과적인 저글링 견제부터 중후반 운영까지 완벽한 대프로토스전 능력을 발휘하면서 서전을 멋진 승리로 장식했다. 
3부화장으로 출발한 박령우는 소수의 저글링으로 조지현의 진출을 늦추면서 자원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분위기를 탄 박령우는 저글링을 대군주에 실어 나르면서 조지현의 일꾼 숫자를 줄였다. 조지현도 트리플체제 이후 집정관을 꺼내들어 저글링에 대비했지만 박령우의 가위바위보 싸움이 능수능란했다. 

박령우는 바퀴로 체제를 전환하면서 조지현의 허를 찔렀다. 저글링만 대비했던 조지현은 파도처럼 밀려드는 바퀴 러시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첫 판을 내줬다. 
2세트 '벨시르 잔재'에서 저글링으로 견제를 시작한 박령우는 가시지옥과 히드라리스크로 조지현을 괴롭혔다. 지상군 중심으로 병력을 꾸린 조지현의 병력은 입구에 갇혀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했다. 조지현이 차원분광기로 역전을 도모했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다. 
분열기가 나왔지만 박령우는 지상 주력군에 저글링을 포함시켜서 조지현을 병력의 양으로 찍어 눌렀다. 조지현의 병력이 진출을 시도했지만 박령우는 맹독충과 저글링으로 상대 병력을 순식간에 전멸시키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박령우는 "이번 대회 전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고 싶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기쁘다. 앞으로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기분 좋게 서전을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 진에어 SSL 프리미어 2017 시즌 1 1일차
▲ 김유진(진에어 그린윙스) 1-2 조성주(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김유진(프로토스, 1시) 승 [만발의 정원] 조성주(테란. 7시) 
2세트 김유진(프로토스, 1시) [여명] 조성주(테란. 7시) 승
3세트 김유진(프로토스, 11시) [어비셜리프] 조성주(테란. 5시) 승
▲ 한지원 2-0 한이석
1세트 한지원(저그, 1시) 승 [만발의 정원] 한이석(테란, 7시)
2세트 한지원(저그, 11시) 승 [프로스트] 한이석(테란, 5시)
▲ 박령우 2-0 조지현
1세트 박령우(저그, 7시) 승 [뉴커크 재개발 지구] 조지현(프로토스, 5시)
2세트 박령우(저그, 5시) 승 [벨시르 잔재] 조지현(프로토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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