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철 감독, "인삼공사가 워낙 잘해, 패배 인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20 22: 16

IBK기업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에 덜미가 잡혔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GC인삼공사에 2-3(25-19, 22-25, 26-28, 26-24, 10-15)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조기 종료를 노렸지만 1승1패 원점이 돼 3차전으로 넘어가게 됐다. 
경기 후 이정철 감독은 "오늘 마무리했어야 했는데 어려운 일정이 됐다. 3세트 마무리가 너무 안 된 것이 패인이다. 선수들이 쫓기는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자초한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나부터 마음을 다잡겠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초반에 워낙 안 풀리다 보니 냉정함이 없어졌다. 리셀이 경기 초반 너무 터지지 않았고, 경기 리듬이 둔탁해졌다"며 "우리가 못하기도 했지만 인삼공사의 경기력이 너무 좋았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이틀 후 3차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냉정하고 차분하게 짚어보겠다"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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