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점 호투' 김윤동, "직구 승부로 투구수 관리 잘됐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3.21 16: 19

"투구수 관리를 잘했다".
KIA 우완 김윤동이 두 번째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했다. 김윤동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 5회 1사까지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탈삼진은 4개.
지난 15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했지만 이날은 내용이 좋은 투구를 했다. 1회부터 2사후 구자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러프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는 1사후 이원석 볼넷, 김한곤 우전안타를 내주고 실점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를 제압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5회 선두타자 백상원에게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고 성의준은 빗맞은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그러나 위기는 계속되지 않았다. 박해민은 포수 파울플라이, 이지영은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등판을 마쳤다. 심동섭이 구자욱을 막아내 추가실점은 없었다. 
비록 이닝을 끝내지 못했지만 투구수 77개로 5회까지 끌고 온 점이 빛난 대목이었다. 최고구속은 145km를 찍었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경기후 김윤동은 "이대진 코치께서 항상 투구수 관리 주문을 했다. 맞더라도 직구승부를 하라고 조언했다. 그 조언대로 던진 결과가 좋아서 효과적으로 투구수 관리가 됐다. 전체적으로 변화구 구사 비율을 늘렸다. 컨트롤은 조금 아쉬웠지만 구위나 상대 노림수 등에서 이전보다 나아졌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후보로 이야기되고 있는데 준비를 잘해와 자신감은 있다. 하지만 아직 낙점 받은 것이 아니어서 어느 자리에서나 쓸모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더 긴장하고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