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다시 뛰어든 PS 전쟁'..락스 접전 끝에 2연승, bbq 8연패 '수렁'(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21 22: 36

와일드카드까지 다섯 자리가 걸려있는 포스트시즌 전쟁에 락스 타이거즈가 다시 뛰어들었다. 짜릿한 '패승승' 역전극으로 2연승을 달린 락스 타이거즈가 시즌 7승째를 올리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불씨를 이어갔다. 2라운드 전패로 고전을 거듭하던 bbq는 8연패를 당하면서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 
락스는 21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36일차 bbq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샤이' 박상면이 노틸러스로 중심을 잡으면서 2-1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키' 김한기는 탐켄치와 말자하로 팀원들을 보호하거나 상대 딜러를 물면서 연승에 큰 보탬이 됐다. 
락스는 시즌 7승(8패)째를 올리면서 5위 롱주와 1.5 경기 차이로 격차를 줄였다. bbq는 시즌 11패(4승)째를 당하면서 연패의 숫자를 '8'로 늘렸다. 

치열한 난타전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2라운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채 7연패로 끌려가던 bbq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있는 락스 모두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육박전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오브젝트 싸움에서 락스가 앞서나갔지만 bbq가 럼블의 이퀼라이저 미사일을 활용한 한 타 시너지로 주요 한 타에서는 락스를 제압했다. 결국 럼블이 중심이 되어 한 타를 건 bbq가 연달아 바론 버프의 주인이 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난타전 상황에서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그 와중에 탑 '샤이' 박상면과 서포터 '키' 김한기가 고비마다 활약을 펼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상면은 상대의 집중 견제에서도 일격을 가하면서 팀의 중심을 잡았고, 김한기는 탐 켄치로 딜러들을 보호하면서 시소게임의 중심을 락스로 기울게 만들었다. 
2세트 승리로 흐름을 탄 락스가 3세트 승리의 여신을 끌어들이면서 bbq를 울렸다. 팽팽한 긴장감을 깨고 10분 경 락스가 초반 3대 1 미드 압박으로 퍼스트블러드와 함께 포탑 퍼스트블러드까지 챙기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미드를 공략한 락스는 공세의 방향을 탑으로 돌려 두 번째 킬과 함께 탑 1차 포탑까지 공략했다.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두 번째 화염드래곤 사냥과 함께 2킬을 추가하면서 4-1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협곡의 전령까지 사냥하면서 초반 스노우볼을 극대화시켰다. 
락스는 20분 내셔남작 앞 전투에서 4킬을 추가하면서 9-1로 달아났다. 여세를 몰아 바론까지 사냥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의지가 꺽인 bbq를 상대로 락스의 공격은 가차 없었다. 25분 1만 5000 이상 글로벌골드를 벌인 락스는 bbq의 본진을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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