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채수빈, 윤균상에 "볼장다본 사이니까 혼인해야지"[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3.21 22: 54

 '역적' 가령(채수빈 분)이 길동(윤균상 분)에게 혼인하자고 이야기했다. 
21일 방송된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가령은 홍길동에게 정혼자가 있다며 "잘 생기고 눈빛 미남"이라고 설명했다.가령은 그 정혼자가 홍길동이라고 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지금 내 앞에 있잖아요. 나는 오라버니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홍길동은 "너는 나한테 여자 아니야"라고 거절했다.  
이에 가령은 밤늦은 시간 눈물을 흘리며 길동을 떠나려고 했다. 길동은 가령에게 "난 건달이야. 그러니 넌 건달 여자로 살지 말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야지"라고 했다. 

가령은 "공하 언니 보다 내가 더 오라버니 사랑할 수 있다.나는 오라버니 안 떠날 수 있다. 나도 알아요 나는 너무 시시하지"라고 했다.
가령은 떠나려고 뒤돌아섰다. 하지만 길동은 가령의 손을 잡아끌어 키스를 했다. "널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널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 근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달달 연애를 시작했다. 서로 먼저 들어가라면서 마당을 계속 거닐었다. 가령은 이야기 책에서 봤다며 손만 잡고 자는 것을 해보자고 했다. 길동에게 "우리 오늘 같이 자볼라오? 손만 잡고 헤"라며 미소를 지었다. 길동을 너무 놀라 딸꾹질을 했다. 
함께 방에 누운 두 사람. 가령은 "나 태어나길 잘 한 것 같다"며 잠이 먼저 들었다. 팔베개를 한 가령 때문에 손이 저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길동은 "넌 좋겠다 잠도 오고"라며 가령을 지긋이 쳐다봤다.    
다음날 아침 가령은 길동에게 "입도 마추고 손도 잡고 볼장다본 사이니까 혼인해야지"라고 말하며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길동은 충원군(김정태 분)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참봉부인(서이숙 분) 아들 정학(박은석 분)은 서윤의 자리에 올랐고 길동 무리의 끝쇠(이호철 분)를 잡아들였다. 이 모습을 충원군이 지켜봤다. 
길동은 끝쇠를 구하기 위해 서윤을 찾아갔지만 그는 시정잡배들과 자리하지 않겠다며 단박에 일어서 나갔다. 길동은 서윤 위의 양반을 찾아가 협박했고, 끝쇠는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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