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PHI전 3타수 무안타...타율 .361(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3.22 04: 33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최근 물 오른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박병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인상적인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앞서 열린 두 경기에서의 활약(5타수 3안타 1홈런)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3할6푼1리.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제이슨 카스트로와 호르헤 폴랑코가 연속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지만 박병호는 선발 투수 제이크 톰슨과 수싸움을 이기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도 좋지 않았다. 4회 1사 3루의 좋은 기회도 놓쳤다. 박병호는 4회에 바뀐 투수 아담 모건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또 다시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의 아쉬운 타격감은 7회에도 계속 됐다. 투수는 알렉 애셔로 바뀌었지만 박병호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박병호는 8회말 공격에서 J.B. 셕과 교체됐다.
한편 미네소타는 필라델피아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해 0-3으로 지다가 8회말 2개의 홈런과 연속 안타로 5-3으로 역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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