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그레고리우스, 5월까지 결장 '양키스 악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22 06: 44

WBC에서 부상을 입은 디디 그레고리우스(27)가 5월까지 결장할 듯하다. 뉴욕 양키스에는 악재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그레고리우스가 어깨 근육 이상으로 시즌 개막전은 물론 5월까지 라인업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이언 캐시맨 양키스 단장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레고리우스는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재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WBC에 뛴 그레고리우스는 서울에서 치러진 WBC 1라운드부터 도쿄에서 열린 2라운드까지 6경기에서 23타수 8안타 타율 3할4푼8리 1홈런 8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준결승을 앞둔 지난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와 연습경기에서 우측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선수들이 WBC에 나갈 때 염려되는 것들이 있다. 항상 부상이 걱정된다. WBC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는 우리 팀에도 정말 중요하다"며 "지난해 공격적으로 발전한 것을 봤고, 수비에서 그의 빈자리는 팀에 큰 손실이다"고 아쉬워했다. 
지난 2012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그레고리우스는 애리조나를 거쳐 2015년부터 양키스 주전 유격수로 뛰고 있다. 지난해 153경기에서 타율 2할7푼6리 155안타 20홈런 70타점 68득점 OPS .751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바 있다. 
한편 그레고리우스의 빈자리는 유틸리티 내야수 로널드 토레이스, 유망주 타일러 웨이드, 초청선수 피즈 코즈마, 루벤 테하다 등이 경쟁하고 있다. 팀 내 넘버원 유망주 글레비어 토레스는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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