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美매체 "'꽃보다남자' '뱀파이어 검사' 미드 리메이크 추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22 08: 45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뱀파이어 검사'가 미국에서 리메이크 될 수 있을까?
21일(현지 시각) 미국 온라인 미디어 리파이너리29는 '당신은 보지 못했던 최고의 외국 TV 프로그램(하지만 봐야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이 기사의 메인 사진은 바로 '꽃보다 남자'다. 
매체는 "미국 텔레비전은 현재 황금 시대다. 하지만 호평 받은 작품들 중 상당수는 영어권 관객을 위해 제공된 해외 수입 프로그램들이다. 미국 TV 제작자들은 더 많은 여감을 얻고자 해외 프로그램을 물색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외국 시리즈들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이탈리아,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 케냐, 호주, 덴마크, 스페인, 콜롬비아 등 여러 나라의 숨겨진 작품들이 추천 리스트에 오른 가운데 '꽃보다 남자'가 19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2009년 KBS 2TV를 통해 방영된 이 작품은 사립고에 다니게 된 세탁소집 딸과 부잣집 도련님들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구혜선이 금잔디 역을 맡았고 이민호가 구준표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김현중, 김범, 김준은 F4의 멤버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꽃보다 남자'는 일본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국내에서도 리메이크 된 작품이다. 일본과 대만에서도 드라마화 됐는데 미국 매체는 한국판 '꽃보다 남자'를 콕 찝어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OCN 수사물 '뱀파이어 검사'도 36번째에 랭크됐다. 2011년 시즌1을 시작으로 이듬해 시즌2까지 이어진 이 드라마는 국내 최초 뱀파이어 범죄 수사극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죽은 자의 피를 맛보면 살해 당시의 마지막 상황과 피의 동선이 보이는 뱀파이어 검사의 수사를 그린 드라마로 연정훈, 이영아, 이원종, 장현성 등이 활약했다. 국내 팬들도 시즌3를 간절히 원하고 있을 정도. 
쟁쟁한 드라마들 가운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만, 그리고 '꽃보다 남자'와 '뱀파이어 검사'만 추천 리스트에 선정돼 드라마 폐인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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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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