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쇼미'에 나왔으면 좋겠다..이 남자 '3'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23 15: 44

힙합이 가요계 인기장르로 자리잡으면서 남녀노소 분야를 막론하고 랩을 즐기게 됐다. 이는 잘나가는 배우들도 마찬가지. 
힙합에 빠진 배우들은 피처링에 참여하는가하면 직접 신곡을 발매하며 남다른 랩사랑을 뽐내고 있다. 이렇다보니 팬들은 우스갯소리로 Mnet '쇼미더머니'에 나가보라고 권유하기까지 한다.
소지섭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힙합 마니아다. 이젠 배우 겸 래퍼로 불러야할 정도로 자신의 랩을 담은 힙합곡을 꾸준히 발매해왔다. 그는 지난 2008년 싱글 '고독한 인생'을 시작으로 지난 12일 공개한 '있으면 돼'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넓은 음악적역량을 입증했다.

소지섭의 음악활동이 단순한 취미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미 곡수로만 신인급 래퍼를 넘어선 그는 이번 앨범에서 창모, 식케이, 프로듀서 우기 등 대세뮤지션과 의기투합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대중의 반응도 호의적. 음악 팬들은 소간지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이현우도 힙합음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배우 중 한 명이다. 이현우는 지난해 1월 힙합듀오 긱스 루이와 '니 얼굴'이라는 곡을 발표했다. 평소 그는 루이의 열성 팬으로 먼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현우는 오브로젝트와도 힙합곡 '필 쏘 굿' '거짓말이잖아'에서 호흡을 맞추며 랩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과거 SBS '인기가요' MC 신고식에서도 GD&TOP의 '하이하이'를 부르며 수준급 랩을 선보인 바 있다.
장혁이 지난 2000년 래퍼 TJ로 활동하던 시절은 자칫 팬들에게 흑역사로 꼽힐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타이틀곡 '헤이 걸'의 독특한 콘셉트와 파격적인 패션스타일은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장혁은 2015년 KBS 2TV '연예가중계'를 통해 "난 이제 힙합계에서 물러났다"고 밝혔으나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TJ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종영한 OCN '보이스'가 시청률 8%를 넘기면 TJ를 다시 선보이겠다고 공약을 내걸은 바 있다. 비록 5~6%에 그치며 공약은 불발됐지만 팬들은 여전히 TJ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해당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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