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엄기준 "욕 더 먹는 악역 되고 싶었는데..아쉽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3.22 09: 11

엄기준이 마지막까지 ‘절대 악인’스러운 면모를 뽐냈다.
엄기준은 지난 21일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종영 소감 영상에서 시청자들에 대한 무한한 감사는 물론 못내 아쉬운 소감까지 전했다.
  

엄기준은 “안녕하십니까. 저는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차선호’와 ‘차민호’ 역할을 맡은 엄기준입니다. 반갑습니다. 저희 '피고인'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좀 더 욕을 먹을 수 있는 악역이 되고 싶었는데, 마지막에는 좋게 만들어 주셨네요.(웃음)”라며 마지막까지 절대 악인답게 ‘더 욕을 먹을 수 있는 악역’이 되고 싶었다는 마음을 표출했다.
 
이어 “'피고인'을 사랑해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깊은 감사 드리고요. 저는 좋은 작품,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 해 노력하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피고인'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안녕을 기원했다.
 
또한 종영 소감과 함께 ‘최종회’가 적힌 마지막 대본 사진을 공개, 대본을 들고 얼굴 가득 환한 웃음을 지으며 카메라를 바라보는 등 극중 어둡고 악했던 캐릭터와는 달리 해맑은 모습으로 인사를 건네 시선을 모으기도.
 
엄기준은 드라마 '피고인'에서 상반된 성격을 지닌 쌍둥이 형제 ‘차선호’와 ‘차민호’를 오가며 1인 2역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해냈을 뿐만 아니라 극 내내 악행을 주도하며 보는 이들에게 살 떨리는 공포를 선사, 명불허전 연기 내공을 펼치며 악역 캐릭터에 한 획을 그었다. /parkjy@osen.co.kr
[사진] 싸이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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