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신하균 '7호실'·김고은 '도깨비'..결별 이어진 바쁜 스케줄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3.22 11: 30

 지난 2월 말, 배우 신하균과 김고은이 결별했다. 17살 나이차를 딛고 당당해서 더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던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 탓에 열애 8개월 만에 선후배 사이로 돌아가게 됐다.
당시 신하균은 영화 ‘7호실’(감독 이용승) 촬영에 한창이었다. 이 작품은 서울의 망해가는 한 DVD방 7호실에서 비밀을 감추고 있는 사장과 알바생이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참신한 소재와 이미 첫 영화 ‘10분’으로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16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이용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벌써부터 해외에서 받을 평가가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신하균은 DVD방을 하루 빨리 처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DVD방 사장 ‘두식’ 역을 맡아 지난 1월 첫 촬영에 들어갔다.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아이돌그룹 엑소의 멤버이자 ‘연기돌’을 넘어 충무로 기대주로 활약 중인 도경수와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김동영, 김종수, 김종구, 박수영, 전석호, 황정민, 정희태, 김도윤 등 배우들과 앙상블을 선보이기 위해, ‘대선배’ 신하균은 자신이 주축으로 이끌어나가야 하는 현장이었기 때문에 더욱 현장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을 터다.
또한 영화 촬영을 끝냈다고 배우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영화 후반 작업이 끝나면 개봉 시기를 보고 홍보 활동에도 들어가게 된다. 제작보고회, 언론배급시사회, 인터뷰, 때에 따라서는 화보 촬영이나 방송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한다. 홍보 활동이 더 바쁘다고 토로하는 배우도 있는 바다.
김고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으로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영화 촬영과 달리 드라마는 더욱 긴박하게 돌아간다. 사전제작이 아닌 이상 방송이 시작되면 거의 생방송에 가까울 정도로 밤낮 바쁘게 촬영 스케줄에 임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지난 1월 '도깨비'가 종영하기 전까지 김고은이 바쁜 촬영 스케줄을 소화했고, 바통을 이어받아 신하균이 영화 스케줄로 바쁘다 보니 서로에게 집중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22일 “2월 말 정도에 결별했다고 하더라.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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