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 라미란 "서울시장 후보役, 정치 욕심 이해해"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3.22 11: 31

라미란이 서울시장 후보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라미란은 2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특별시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정치인을 연기하며 정치 욕심을 이해했다"고 밝혔다. 
극 중에서 변종구(최민식)과 대립각을 이루는 서울시장 후보 양진주 역을 맡은 라미란은 "정치인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초반의 걱정을 회상하며 "유세 장면을 찍고, 연설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연기하면서 보니까 반응 해주시는 분들과 내 이름을 연호하는 분들을 보면서 욕심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 연설문을 보고 정말 이렇게 해야겠다고 책임감도 생기고. 그래서 더 욕심도 생기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들을 이해했다"며 "전쟁하는 게임 같기도 하고, 연예인들이 인기를 많이 얻는 과정과도 비슷했다. 찍으면서 흥미진진했다. 저는 끝을 알지만 더 열심히 하게 됐다. 한표라도 더 얻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웃었다. 
한편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mari@osen.co.kr
[사진] 이대선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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