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협찬중단' 김민희, 무너진 패셔니스타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22 13: 30

OSEN=김은애 기자] 배우 김민희와 감독 홍상수의 만남은 패션계에도 꽤 큰 지장을 초래했다. 김민희와 진행준비 중이던 화보작업이 무산되는 것은 물론 협찬까지 끊겨버린 것.
한 패션관계자는 OSEN에 "김민희가 계속 협찬이 끊기고 있다. 한 명품브랜드와도 화보작업을 진행했었으나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김민희는 주로 자신의 옷과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을 입고 공식석상에 나서고 있다"며 "홍상수의 스타일링도 김민희가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리 국내 대표하는 패셔니스타라도 불륜이라는 손가락질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의 관계를 인정하면서 더욱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열애설이 불거진 이후 계속해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홍상수는 절친한 사이가 아닌 이상 연락하기 어려운 감독으로 정평이 나있었고, 김민희 역시 소속사와 계약만료 후 공식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이렇다보니 소문만 무성해졌고 자연스레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을 향한 시선은 부정적으로 흘러갔다. 그러던 중 이들이 지난달 베를린 영화제에 함께 가면서 관계가 공식화됐다. 해외 기자회견에서 홍상수의 감독 손을 꼭 잡고 나타난 김민희는 은곰상(여우주연)을 수상하면서도 그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분명히 김민희의 수상은 영광스러운 것이 맞다. 그는 강수연(베니스), 전도연(칸)에 이어 세번째로 세계 3대영화제에서 이름을 떨친 것. 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면서 한국 여배우의 위엄을 뽐낼 수 있는 자리였다.
하지만 김민희는 이마저도 홍상수 감독과의 관계로 인해 마냥 축복받을 수 없게 되버렸다. 대중의 반응은 뜨거운 수상소식에도 차가웠다. 패션계에서도 축하해줄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
일반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스타들에게는 많은 브랜드가 앞다퉈 협찬을 요청한다. 하지만 김민희는 반대로 뚝 끊겨버리고 말았다.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될 수도 있다는 점이 이유였다.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관계가 알려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행을 선도했다. 입었다하는 옷은 매번 화제를 불러모았고 트렌디한 감각은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였다.
그러나 이젠 김민희가 입은 옷은 소비자들이 피하게 되버렸다. 이에 브랜드 측에서도 김민희에게 등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 한때는 누구보다 잘나갔던 패셔니스타 김민희.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났음에도 국내 어디서도 환영을 받지 못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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