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구' 롯데 박세웅, 4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22 14: 18

롯데의 3선발 후보 박세웅(22)이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 호투했다.
박세웅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⅓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투구수는 54개. 박세웅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16일 두산전서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남겼었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에서는 장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희망을 보였다.
1회는 제구가 흔들리며 다소 불안했다. 박세웅은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 김하성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가뿐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속 서건창과 김태완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호흡을 가다듬은 박세웅은 후속 고종욱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는 가뿐했다. 선두 이택근을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허정협에게 삼진을 빼앗았다. 후속 김재현의 유격수 땅볼을 김민수가 호수비로 건져내며 박세웅의 어깨를 풀어줬다. 2회 투구수는 8개에 불과했다.
박세웅은 3회에도 투구수를 절약했다. 박세웅은 선두 김지수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비록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하성을 포수 파울플라이,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로 가뿐히 막았다. 3회 투수구도 9개였다.
4회 역시 삼자범퇴였다. 박세웅은 김태완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낸 뒤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 이택근을 다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 투구수는 10개였다.
박세웅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허정협을 삼진으로 잡은 뒤 강판됐다. 이후 송승준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5회 현재 롯데가 3-0으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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