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사임, 새 사령탑 물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22 16: 03

현대건설 양철호(43)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여자배구단은 양철호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현대건설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양철호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하고 후임 감독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철호 전 감독은 지난 1998년 강원도 동해 광희고 감독을 시작으로 서울 중앙여중-중앙여고 코치, 감독(2000~2005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코치(2006~2008년)를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현대건설에서 수석코치를 맡아 챔피언 결정전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이끌었다.

2014년 3월 故 황현주 전 감독의 후임으로 사령탑에 승격된 양 전 감독은 첫 시즌 팀을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에서 IBK기업은행을 꺾고 팀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3위 KGC인삼공사에 승점 3점차 뒤진 4위로 아깝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정규리그 3시즌 통산 90경기에서 50승40패 승률 5할5푼6리를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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