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과장'가고 '추리의여왕' 온다..수목극 새 판 짤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22 17: 20

'김과장'이 가고 '추리의 여왕'이 온다. 시청률 18%를 넘기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김과장'의 바통을 이어 받은 '추리의 여왕'이 수목극의 새 판을 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월 말 첫 방송된 KBS 2TV '김과장'은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둔 상황. 이에 당장 오는 4월 5일부터는 후속작인 '추리의 여왕'이 방송될 예정이다. 
'추리의 여왕'은 권상우와 최강희의 캐스팅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다. 

특히 범인의 뒤꽁무늬만 쫓는 정형화된 수사물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본격 추리극이라는 점을 어필한 '추리의 여왕'은 흔한 추리극과 또 다른 스릴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또한 '굿 닥터'와 '힐러'를 연출한 김진우 PD와 한국형 수사물의 새 장을 연 '시그널'의 제작사 에이스토리가 의기투합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작 SBS '유혹', MBC '화려한 유혹' 속 배역과 180도 다른 모습을 예고한 권상우와 최강희의 연기 변신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각각 날카로운 직감을 가진 형사 하완승, 미스터리한 매력의 추리퀸 유설옥 역을 맡아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환상의 긴박하면서도 코믹한 케미를 예고했다. 
이처럼 여태 없던 추리극의 탄생을 예고한 '추리의 여왕'은 앞서 출발한 MBC '자체발광 오피스', SBS '사임당, 빛의 일기'와 경쟁하게 된다. 세 드라마는 장르는 물론, 색깔과 분위기도 전혀 다른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추리의 여왕'은 '김과장'의 흥행을 이어가며 수목극을 주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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