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5실점 와르르' 류제국, kt 방망이에 넉다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3.22 18: 14

 LG 선발 류제국도 kt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류제국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4회에만 3안타 3사사구를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 4이닝 노히트 무실점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회 경기 내용이 뭔가 어수선했다. 선두타자 전민수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더듬었다. 실책. 2번 홍현빈의 기습 번트는 절묘하게 1루쪽으로 굴러가 내야 안타, 무사 1,2루가 됐다.

류제국은 김사연을 3루수 땅볼로 유도, 3루수 히메네스가 재빨리 3루 베이스를 밟고 2루로 던져 병살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장성우 타석 때 폭투가 나와 주자가 2루로 진루했으나,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마쳤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 김동욱을 2루수 뜬공, 윤요섭을 삼진, 정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하위타순의 이해창과 심우준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고, 전민수의 잘 맞은 타구는 1루수 정성훈의 점프 캐치에 걸렸다. 
류제국은 4회 홍현빈을 1루수 땅볼, 김사연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동욱까지 연속 볼넷. 윤요섭에게 던진 초구에 좌선상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정현에게 좌중간 싹쓸이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스코어는 0-3. 이해창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심우준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전민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4회를 마무리했다. 
5회 선두타자 홍현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교체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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