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판매 신기록' BMW, X3·X2 등 신차 40종 출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23 07: 41

7년연속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한 BMW가 내년 40종에 달하는 신차를 투입하며 시장 주도권 강황에 나선다.
BMNW그룹은 22일(한국시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한 미래 이동성의 전략을 발표했다.
미래 이동성 전략은 새로운 모델 라인업 강화, 전기차 부문에서의 리더십, 자율주행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구성됐다.

우선 내년까지 40종의 다양한 신차를 내놓는다. 올 하반기 X3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X2를 선보일 예정이다. MINI 브랜드도 올해 뉴 컨트리맨를 출시한다. BMW 모토라드도 신모델 14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BMW그룹은 전기 이동성 부문에서도 선두 브랜드 위상을 지켜갈 예정이다. 2007년 '프로젝트 I'를 시작으로 10년간 전기 이동성 부문 역량을 강화한 BMW그룹은 올해 말까지 총 8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할 계획이다.
BMW는 인텔(Intel)과 모빌아이(Mobileye)와 협력해 2021년에 BMW iNEXT 모델로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뮌헨을 포함한 도심에서 실도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 뮌헨 인근 운터슐라이스하임(Unterschleissheim)에 위치한 새로운 자율주행연구소에서 2,000명 이상의 직원들과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테스트까지 완전한 자율주행차의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연료전지차 분야에서는 2021년에 일부 모델의 생산을 시작하여, 2025년에는 본격적인 연료전지 장착 차량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MW 그룹은 창립 100주년이었던 지난해 매출 및 수익 면에서 7년 연속 신기록을 달성했다. 작년 한 해 자동차 부문 판매량은 236만7603대로 전년 대비 5.3% 증가하며 최다 판매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2전기차의 경우 판매량이 거의 2배로 증가하며 6만2000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2% 증가한 941억6300만 유로를 기록헀다. 2005년 실적(466억5600만유로)과 비교하면 2배를 상회한다. 세전영업이익(EBIT)은 93억800만유로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으나, 그룹의 세전이익(EBT)은 4.8% 증가한 96억6500만 유로로 집계돼 신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BMW 브랜드 자동차 판매량은 200만대를 돌파하며, 단일 년도 최다 판매량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 전년 대비 5.2% 증가한 200만3359대의 차량이 고객에게 인도됐다.
BMW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한 모델은 플래그십 세단인 BMW 7시리즈와 BMW X 제품군이다 7시리즈는 6만1514대가 판매돼 매출이 69.2% 증가했다. BMW X 모델은 BMW 판매 차량 3대 가운데 1대 꼴로 팔렸다. 전년 대비 22.3% 증가한 64만4천992대의 BMW X 모델이 판매됐다.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는 추세다. 그룹 산하 BMW, MINI, 모토라드 3개 브랜드의 총 판매량은 74만7291대로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이 중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11.4% 증가한 51만 6785대가 팔렸다. 한국은 작년 한해 총 5만7144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BMW 그룹은 2017 회계 연도부터 매출 이익률을 추가 지표로 도입해 최소 1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BM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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