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선발 유격수 복귀, 최진행 1군 첫 출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3.23 12: 13

한화 유격수 하주석(23)이 무릎 부상을 딛고 9일 만에 라인업에 돌아왔다. 거포 최진행(32)도 1군 복귀 첫 날 좌익수로 선발출장한다. 
하주석은 23일 대전 KIA전 시범경기에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한다.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지난 14일 대전 LG전에서 6회 고우석의 초구 139km짜리 공에 오른쪽 무릎 외측을 맞은 하주석은 검진 결과 강한 타박상으로 나타나 한숨 돌렸지만, 부기가 빠지는데 3일이 걸릴 정도로 통증이 컸다.
무릎을 자연스럽게 구부릴 수 있을 때까지 충분한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이날 경기 전 정상 훈련을 소화했고, 이날 2번타자 유격수로 복귀했다. 

한화는 하주석이 빠진 기간 동안 유격수로 신성현·강경학·최윤석 등을 번갈아가며 기용했다. 하지만 신성현이 3루수, 강경학이 2루수로 주 포지션이 굳혀진 상황에서 하주석의 복귀가 시급했다. 시즌 개막 일주일을 남겨 놓은 만큼 실전 감각을 찾아야 한다. 
이날 1군에 합류한 거포 최진행도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진행은 지난해 5월7일 수원 kt전에서 펜스와 충돌하며 어깨 골절상을 입었다. 어깨 재활을 마친 뒤에는 종아리 통증으로 1군 캠프 합류가 불발됐다. 최근까지 2군에서 준비했다. 
최진행은 "몸 상태는 문제없다. 타격감을 찾는 게 관건이다"고 말했다. 이날 좌익수로 수비에 나서며 타격감을 점검한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외야는 장민석과 김원석이 정해졌다. 최진행은 남은 4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waw@osen.co.kr
[사진] 하주석-최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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