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D-1...봄 사랑 벚꽃 말고, 아이유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3.23 10: 15

벚꽃이 피는 봄이라서도, 사랑의 아픔을 겪은 뒤 발매하는 노래라서도 아니다. 시즌과 장르, 화제성을 초월하는 감성을 가진 가수가 바로 아이유. 그가 컴백한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이미 기대감은 폭발적이다.
아이유가 4월 21일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다. 심지어 내일(24일)은 선공개곡을 발매할 예정. 그를 만날 타이밍이 코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그의 컴백을 두고 업계에서는 봄을 노린 시즌송이 아니겠느냐는 전망도 나왔고, 일각에서는 이별의 아픔을 담은 애절한 사랑노래도 담겼으리라는 예상을 하기도 했다. 앞서 ‘봄 사랑 벚꽃 말고’로 봄캐럴을 만들어낸 바 있고, 얼마 전 공개 연애 중이었던 연인과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기 때문일 터.

하지만 아이유의 음악은 이 같은 저변의 이슈들을 초월한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워낙 독보적인 감성을 보여주고 있는 바. 자신의 철학과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앨범에 고집스럽게 담아내는 가수이기에, 그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벌써 높아지고 있다.
과연 아이유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 먼저 24일 선공개하는 곡은 ‘밤편지’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곡은 진한 감성이 잘 묻어날 포크 발라드곡. 미리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1960~70년대 시대를 배경으로 영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아이유는 청초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한다.
화면과 함께 흐르는 잔잔한 포크 발라드 선율과 아련한 허밍도 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다 '사랑한다는 말'이라고 속삭이는 아이유의 달콤하고 매혹적인 음색까지 더해지면서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른다.
그간 빈티지한 포크 장르를 자신의 색깔로 녹여내며 보여준 성과들이 확실해 이번 선 공개곡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
아이유는 24일 오후 6시 정규 4집 1차 선공개곡 '밤편지'를 공개하며 오는 4월 7일 2차 선공개곡을 소개하는 등 약 5주간에 걸쳐 남다른 느낌의 컴백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앨범에는 개성있는 음악인들과의 협업, 그리고 다채로운 감성을 덧입힌 작업물로 음악적 성장을 한껏 펼쳐낼 예정.
봄, 사랑, 벚꽃 말고도 아이유를 기다릴 이유는 충분하다. /joonamana@osen.co.kr
[사진]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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