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흩어지는 티아라, 왜 은정·효민·지연·큐리만 남았나?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3.23 13: 29

9년 차 걸그룹 티아라가 다시 한번 변화의 기로에 섰다. 앞서 멤버 화영 다니 아름의 합류와 탈퇴, 유닛과 완전체 활동으로 다채로운 변화를 꾀했던 이들이 6인조로서 마지막 길을 걷고 있다. 
23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멤버 소연과 보람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오는 5월 15일 회사를 떠난다. 다만 국내외 팬들을 위해 5월 말 마지막 완전체 앨범을 발표하고 3주간 음악 방송 활동과 팬미팅 개최에 합의했다. 
티아라의 재계약 논의는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티아라는 다른 그룹과 달리 5년 단위로 계약을 맺었고 오는 5월 15일 멤버 전원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여기서 소연과 보람을 제외하고 은정, 큐리, 효민, 지연만 의리로 재계약을 이룬 셈. 

소연과 보람도 멤버들이 설득했지만 안타까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회사로서도 두 사람의 뜻을 존중해 응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나머지 네 멤버들은 12월 말까지 MBK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지만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티아라다. 은정, 큐리, 효민, 지연은 소연, 보람과 함께 6월까지 콘서트 겸 팬미팅 자리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 계획이며 해외 활동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은정은 MBC 일일연속극 '별별 며느리'에 캐스팅 된 상황이다. 출판사 직원 겸 대필 작가 황은별 역을 맡아 안방 시청자들을 만난다. '끝없는 사랑' 이후 3년 만에 배우로 돌아온 은정이기에 티아라 활동 때와 또 다른 매력이 기대된다. 
지연은 앞서 예고했던 대로 솔로 음반을 내고 컴백한다. 최근 전 멤버 화영의 탈퇴 사건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던 터라 지연은 한 박자 템포를 늦췄고 5월 말 티아라 완전체 활동 이후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효민은 국내외에서 여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미 솔로 앨범을 발표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가수로 컴백할 수도 있고 해외에서 배우로도 팬들을 만날 거로 보인다. 큐리 역시 개인 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 
이들 모두 12월 말까지는 티아라 멤버로 활동한다. 2014년 은정, 큐리, 효민, 지연 네 사람은 '작은 사과'로 리메이크 활동을 펼쳤던 바. 이 때처럼 티아라 타이틀 아래, 따로 또 같이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티아라 멤버들이 인생 제2막을 예고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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