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이성경, "털털해졌다고? 원래 나는 복주스럽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7.03.23 10: 57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를 끝내고 오랜만에 휴식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배우 이성경이 자신이 연기한 '복주' 캐릭터와 본인의 싱크로율이 높다고 털어놨다.
최근 이성경의 '그라치아'의 화보가 공개됐다. ‘이성경의 스위스 다이어리’ 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스위스 관광청의 협조로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도시로 꼽히는 베른과 생갈렌, 두 도시를 오가며 진행됐다. 처음 스위스를 방문한다는 그는 아기자기한 도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며, 또 오고 싶다는 말을 남길 만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연기와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평소에도 여행을 즐긴다는 이성경은 “사실 한국에 있으면 어떻게든 일거리가 생기고 집안일을 하다 보면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더라고요. 게다가 혼자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기도 해서 컨디션이 따라주는 한 여행을 떠나려고 해요"라며 "여행지에서도 돌아다니기 보다는 자고 싶을 때 자고 카페에서 하루 종일 앉아있기도 하는 듯, 현지인처럼 사는 듯한 여행을 즐기는 편이죠”라고 말했다.
'역도 요정 김복주' 이후로 부쩍 털털해진 것 같다는 말에 이성경은 그것이 진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도 그랬지만 작품 이후로 좀 더 맘 놓고 드러내다 보니 더 그렇게 보는 것 같아요. 사실 제가 매일 보고 기억하는 얼굴은 복주 같은 얼굴에 복주 같은 이미지거든요. 이번 작품을 통해 제 새로운 모습을 봐줘서 정말 감사했죠”라고 이번 드라마의 의미에 대해 전했다.
앞으로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제 나이에 맞는 밝은 캐릭터는 아직 못해본 것 같아요. 저와 비슷하면서 평범한 캐릭터를 하고 싶어요. 사극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그건 좀 나중으로 미뤄둘래요. 일단은 지금 할 수 있는 역할을 여러 개 해보고 싶어요”라고 대답했다. / nyc@osen.co.kr
[사진] 그라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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