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라이언 고슬링 "아카데미 해프닝, 누가 다친 줄 알았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3.23 11: 13

라이언 고슬링이 수상작이 바뀌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초유의 해프닝에 웃은 이유를 밝혔다. 
라이언 고슬링은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어도비 서밋에 게스트로 참석해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작품상 수상 번복에 피식 웃음을 터뜨린 이유를 설명했다. 
라이언 고슬링은 "너무 비현실적이긴 했지만 내가 보고 있던 것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다. 관객들 사이로 사람들이 충격에 빠진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헤드셋을 착용한 사람들이 뛰어왔다"며 "나는 누군가 다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뭔가 의학적인 응급 상황이 일어났다고 생각했고, 최악의 시나리오가 내 머릿 속에서 진행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리고 '라라랜드'가 아니라 '문라이트'가 작품상을 수상했다는 얘기를 듣고 안도했고, 나는 웃기 시작했다"며 "실제로 '문라이트'가 작품상을 수상해서 기쁘기도 했다. '문라이트'팀과 예전에 일한적이 있는데, '문라이트'는 획기적인 영화다. 그들의 놀라운 성취가 인정받은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작품상이 '라라랜드'로 호명됐다가 '문라이트'로 번복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작품상으로 호명된 감독과 제작자는 감격에 겨워 수상소감을 했지만, 작품상의 진짜 수상자가 '문라이트'로 번복되며 '문라이트' 감독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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