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푸에르토리코 선발 루고, 5회 강판... 4이닝 4실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3.23 12: 04

 세스 루고(27, 뉴욕 메츠)가 실투로 무너져 마운드를 내려왔다.
푸에르토리코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2017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 결승전을 가진다. 푸에르토리코는 실질적인 팀 내 에이스 세스 루고(27, 뉴욕 메츠)를 선발로 내세웠다.
푸에르토리코의 에드윈 로드리게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루고는 지금 정규시즌과 같은 최상의 몸 상태다. 90개가량의 투구가 가능하다. 5회까지 던져주기를 기대한다"며 선발 투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루고는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았다. 하지만 득점권에서 실투로 무너졌다. 루고는 4이닝 동안 피안타 5개(1홈런), 볼넷 5개를 내주며 4실점으로 부진했다.
루고는 2회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2이닝 동안 안타 하나 볼넷 하나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잡으며 미국의 강타자들을 요리했다.
3회가 시작하자 루고는 9번 타자 조나단 루크로이를 안타로 내보냈다. 루고는 이어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안 킨슬러를 상대로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루고는 홈런 이후 애덤 존스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3회를 마무리했다.
루고는 4회에는 삼자범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5회 선두타자 킨슬러를 안타, 존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1, 2루의 위기에 빠졌다.
푸에르토리코의 로드리게스 감독은 루고를 내리지 않고 기회를 줬다. 하지만 루고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으며 추가점을 내줬다. 5회 루고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조 히메네스와 교체됐다. 루고는 히메네스가 두 타자는 땅볼로 처리했지만 맥커친에게 안타를 허용해 주자가 들어와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5회말 푸에르토리코는 미국에 0-4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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