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피안타' 노경은, NC전 3이닝 5실점…'5선발 적신호'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23 14: 18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부진이 계속됐다.
노경은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3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노경은은 이날 역시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노경은의 5선발 입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1회부터 타구가 외야로 향했다. 1회 김성욱에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포일로 2루까지 내줬다. 지석훈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1사 2루를 만들었지만 나성범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선제 실점했다. 이후 재비어 스크럭스에도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모창민과 권희동을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조평호를 유격수 땅볼, 손시헌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손쉽게 2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2사후 김태군과 김성욱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에 몰렸다. 이후 폭투가 나오며 1사 2,3루로 위기가 변했고 지석훈에 빗맞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위기는 계속됐다. 나성범에 안타, 스크럭스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에 몰렸고 모창민에 3루 강습 내야 안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권희동은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2회를 간신히 마무리 했다.
3회 역시 선두타자 조평호에 안타를 허용하며 위태롭게 출발했다. 손시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태군에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김성욱을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지만 지석훈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5점째를 내줬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나성범을 삼진을 잡아내며 3회도 간신히 넘겼다.
노경은의 투구 수는 3회를 마무리 한 순간 80개를 넘겼다. 롯데는 4회초부터 투수를 배장호로 교체했다. 4회초 현재 롯데가 1-5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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