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바다, 700여 하객 속 혼배미사…"이수만·유진·슈 다 모였다"[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3.23 15: 04

'1세대 아이돌' 그룹 SES 출신 바다가 수많은 하객들의 축하 속에서 행복하게 결혼했다. 
23일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신앙생활을 하며 연을 맺은 바다와 그의 신랑은 성당에서 혼배미사 형식으로 예식을 진행하며 미래를 약속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바다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가요계, 뮤지컬계, 방송계 등 분야 막론 유명 하객들로 빼곡했다. 가수 윤하, 라붐 해인, 베리굿, 2PM 옥택연, 박경림, 산다라박, 안성기, 스테파니, 기태영과 기로희 부녀, 배수빈, 채시라, 이문세, 홍경민, 정동하, 차예련, 솔비, 지숙,  등을 비롯한 700여 하객이 참석해 바다의 결혼을 축복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는 'SES의 아버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도 결혼식 포토월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딸들이 거꾸로 시집을 가게 됐다. 마음 고생이 있었는데 정말 잘 됐다. 축하한다"고 축하를 건네기도.
이어 진행된 예식에서는 유진과 슈가 바다를 위해 듀엣 축가를 부른다. "어떤 곡을 부를지 끝까지 비밀에 부치겠다"고 말했던 유진과 슈는 듀엣 축가를 통해 바다에게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예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SES의 의리가 빛났다. 이 자리에서 바다는 "정말 행복하다. 이 곳에 와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한 뒤 남편을 향해 "바다라는 이름처럼 항상 행복하고 즐겁고, 때로는 조용히 당신의 얘기를 들어주는 좋은 친구이자 연인이 되겠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유진은 "딸을 시집보내는 기분이다. 바다의 성대를 꼭 닮은 딸을 낳아서 멋진 신랑과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슈는 "바다가 강해보이지만 굉장히 여린데, 그런 언니와 잘 어울리는 남편을 만났다.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축사를 건넸다. 유진과 슈는 바다를 향해 축사를 건네던 중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한편 바다는 하와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SBS '판타스틱듀오2'에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그대로 이어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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