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캐리돌뉴스', 모든 날이 웃기神 '허깨비'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3.23 15: 20

'캐리돌뉴스'가 '도깨비'를 이용한 정치 패러디 '허깨비'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SBS 플러스 '캐리돌뉴스'는 인기 드라마 '도깨비'를 이용한 패러디 '허깨비'로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는 중이다. 
'캐리돌뉴스'는 매일 신문 1면을 장식하는 뉴스를 인물들의 성대모사를 통해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풍자 뉴스. 대한민국을 연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기 위해 '캐리돌뉴스'는 '도깨비'라는 성공 확률 100%의 콘텐츠를 빼들었다. 공유와 김고은, 그리고 최순실과 박근혜의 만남은 친숙하면서도 파격적이다. 

배칠수, 전영미, 정성호, 안윤상 등 대한민국 대표 성대모사 달인들이 나서 완성한 '허깨비'는 '도깨비' 속 명장면을 차용한 패러디와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완벽 싱크로율로 웃음을 선사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117년, 지은탁에 빙의해 "드디어 오늘 그 사람을 만났다"고 도깨비를 소환하고, 언니가 아닌 동생 유인나가 된 최순실은 "그럼 미리 말 좀 해주지, 백옥주사라도 맞게"라고 소란을 떤다. 최순실의 말에 '빙의 지은탁'은 "사장님은 지금도 예쁘세요"라고 말하고, 도깨비의 신부 찾기는 순식간에 대선후보 경선으로 탈바꿈한다. 
드라마의 내용에 맞춘 쉽고 흥미진진한 패러디에 '허깨비'의 인기도 수직상승 중. 지난 21일 공개된 '허깨비'의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조회수 3만 건을 돌파하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우연히 보고 웃음이 터졌다. 잘한다", "'허깨비' 시리즈 완전 미쳤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제작진은 "정치 뿐만 아니라 드라마,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이다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며 "성대모사의 대가들이 섬세한 표현으로 선사하는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과연 성대모사와 풍자가 만난 '허깨비'가 어떤 새로운 통쾌한 웃음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mari@osen.co.kr
[사진] SBS플러스 '캐리돌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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