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발' SK 문승원, "선발투수답게 더 열심히 하겠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23 15: 36

"상대방의 배트를 빨리 끌어내고 싶었다."
문승원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직전 등판에서 피홈런 2방을 허용하는 등 다소 부진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3회 3피안타로 두 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피칭이었다.
경기 후 만난 문승원은 "감독님께서 늘 공격적인 승부를 강조하셨다. 그래서 최대한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는 것에 신경썼다"라며 "3구 이내에 상대방의 타격을 이끌어내고 싶었다.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등판을 준비했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속구를 중심으로 승부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문승원이 던진 72구 중 40개가 속구였다. 최고 구속은 147km.
문승원은 트레이 힐만 감독에게 4선발을 보장받았다. 이에 대해서는 "이야기 들었다. 앞으로 더 인정받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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