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미녀와 야수', 벨이 될 뻔한 할리우드 미녀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3.23 17: 10

'미녀와 야수'가 전 세계적으로 4억 달러(한화 약 4천490억 원)의 수입을 벌어들이고, 국내에서도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똑똑하고 아름다운 미녀 벨과 마법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의 러브스토리는 시대를 지나서도 유효하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미녀와 야수' 속 미녀 벨은 엠마 왓슨. 엠마 왓슨은 '해리포터' 시리즈 속 헤르미온느로 영원히 기억될 뻔 했지만 '미녀와 야수'를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험한 얼굴 속, 숨겨진 야수의 진심을 알고 그와 사랑에 빠지는 미녀 벨 역을 맡은 엠마 왓슨은 동화 속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만찢녀 비주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나 엠마 왓슨의 벨이 탄생하기 전에 동화 속 미녀가 될 뻔한 할리우드의 대표 미녀스타들이 있다. 

연출을 맡았던 빌 콘돈 감독이 당초 고려했던 배우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였다. '트와일라잇' 속 벨라 스완 역으로 동화같은 판타지 캐릭터에는 안성맞춤임을 이미 입증했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벨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는 평가와 함께 0순위로 거론됐다. 특히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빌 콘돈 감독과 '브레이킹던' 파트1,2를 함께 작업한 만큼 출연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결국 크리스틴 스튜어트표 벨의 탄생은 불발됐다. 
'백설공주'로 잘 알려진 릴리 콜린스 역시 '미녀와 야수' 속 벨 역할로 거론됐다. 2012년 개봉된 '백설공주'에서 당찬 백설공주 역을 완벽히 소화해낸 릴리 콜린스는 동화 속 공주님을 연상시키는 비주얼과 이미 디즈니의 실화판 공주 캐릭터를 맡아본 경험 때문에 벨의 유력 후보로 꼽혔다. 
에미 로섬과 아만다 사이프리드 역시 벨의 캐스팅 후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랑스러운 외모 때문에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던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초기 캐스팅 후보 배우 중 한명이었다. 또한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역으로 출연했던 에미 로섬도 '미녀와 야수' 캐스팅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TOPIC/Splash News,  '백설공주' 스틸컷, ⓒAFP BB 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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