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5', 5월 개봉..하비에르 바르뎀 악역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7.03.23 17: 14

액션 어드벤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새로운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돌아온다. 이번 편에서는 어떤 달라진 면모를 선보일까.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영화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해적들과 죽음마저 집어삼킨 최강 악당들의 대결을 그렸다. 메인 예고편에서는 잭 스패로우(조니 뎁)를 쫓는 죽은 자들의 선장, 캡틴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의 숨겨진 사연 공개와 함께 여전히 엉뚱하고 유쾌한 매력의 잭 스패로우가 모습을 드러냈다.

바다 밑에서 솟구쳐 올라온 거대한 유령선과, 광활한 바다를 둘로 가르고 물 위를 달리며 잭 스패로우 일행을 쫓는 캡틴 살라자르와 죽은 자들의 해상 전투 신은 스펙터클 장면을 예고한다. 특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상징해온 시그니처 음악이 이번 예고편에도 어김없이 삽입되어 전세계의 시리즈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먼저 잭 스패로우를 향한 복수심으로 죽음마저 집어삼킨 캡틴 살라자르의 모습이 강렬하다. 수천 명의 해적을 멸살한 데 이어 잭 스패로우를 추격하는 죽은 자들의 선장 캡틴 살라자르의 “수천 명의 사람이 아니라 해적을 죽였다”는 대사는 시리즈 사상 최악의 악당 탄생을 예고한다.
또한 기존 시리즈에서 잭 스패로우와 반목과 동맹을 오갔던 캡틴 바르보사(제프리 러쉬)가 잭 스패로우를 찾으라는 살라자르의 명령에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들의 추격에 맞서는 잭 스패로우와 새로운 동료들의 삐걱거리는 여정은 또 다른 재미 요소다. 사뭇 진지하게 죽은 자들의 추격에 대해 경고하는 새 동료 헨리(브렌튼 스웨이츠), 독특하고 당찬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카리나(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잭 스패로우와 함께 죽은 자들에 맞서 펼쳐나갈 유쾌한 항해를 미리 엿볼 수 있다.
시리즈 사상 가장 무자비한 악역을 예고하는 캡틴 살라자르 역할은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수상에 빛나는 하비에르 바르뎀이 분했다. 그는 '007 스카이폴'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선보였던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필모그래피 사상 최초로 도전한 액션 어드벤처인 이번 영화에서 할리우드 최고 악역 전문 배우의 위엄을 선보일 예정이다.
캡틴 잭 스패로우를 맡은 조니 뎁을 비롯해 시리즈 전편을 함께한 제프리 러쉬가 어김없이 시리즈를 지킨다. 여기에 지난 편에 등장하지 않았던 윌 터너 역 올랜도 블룸의 복귀도 반갑다.
5월 말 개봉. / nyc@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