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부인' 이창명, 최후진술 "1년동안 힘들게 살아..정말 안마셨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3.23 17: 08

 음주운전과 사고후 미조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창명이 최후 진술을 통해 무죄를 주장했다.
23일 오후 서울 남부지방법원 제306법정에서 음주운전과 사고후미조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창명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 이창명은 "1년이라는 시간동안 태어나서 처음으로 법원에 왔다갔다 하게 됐다"며 "사고후 매니저에게 모든 것을 맡긴 것이 부메랑이 돼서 돌아왔다. 27년간 연예인으로 살면서 귀찮고 힘든일을 모두 매니저에게 떠넘기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년동안 가족들과 저는 힘들게 지냈다. 아침마다 출연도 하지 않고 행사도 하지 않았다. 지하철과 마을버스를 타고 그냥 돌아다녔다. 오직 무죄가 되기를 바랐다. 정말 술을 마시지 않았다. 좋은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명의 최후 진술에 앞서 검찰 측은 음주운전과 사고후 미조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징역 10월을 구형했다.
이창명은 지난해 4월 자신의 포르셰 승용차를 몰고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신호기를 충돌하고서 차량을 내버려 둔 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로교통법 위반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한 혐의로 기소당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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