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방' 이대훈, 자랑 안해도 빛나는 '국가대표'의 품격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3.23 21: 54

이대훈이 굳이 자랑하지 않아도 빛나는 '국가대표'의 품격을 뽐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자랑방손님' 2회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트로트 가수 마아성과 전직 형사 김복준,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대훈은 아이돌 못지않은 우월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리우올림픽 당시 승자의 손을 잡고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상황에 대해 "슬펐을 수 있지만 좋은 경기를 한 선수를 위해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꽃미남'이라 불리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외모는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잘생기신 분들이 워낙 많지 않냐"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김희철의 질투를 한 몸에 받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거고 은퇴한 뒤로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한편 지난 주에 이어 '자랑방손님'에 등장한 마아성은 "노력하면 언젠가 인기를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라며 무명 탈출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를 응원하기 위해 20년 넘게 랩을 해온 72세 '할미넴' 최병주가 출연해 외길 인생의 본보기가 되어줬을 뿐 아니라 용기를 북돋아줬다. 이에 마아성은 "EDM 트로트 발표하는 게 목표다"라며 추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서는 32년간 형사로 재직한 김복준이 출연해 흥미진진한 사연들을 털어놨다. 과거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 수사 당시 핫했던 경찰 수첩의 비밀부터 30여명의 조직폭력배들에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던 사연까지 모두 털어놨다. 
특히 김복준 형사는 박명수의 몽타주를 보고 "폭력범에 가까운 얼굴이다"라며 "지능이라던지 강력하고는 거리가 멀어보인다"라고 평가했고, 김희철에게는 "지능범이라고 봐야한다. 그런데 희철씨는 눈이 맑아서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와 김희철은 각자 겪은 범죄를 털어놨다. 박명수는 자신의 극성팬이 매니저의 차를 부시고 피해를 입혀 경찰서에 신고해 각서를 받아낸 적이 있다고 밝혔고,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데뷔 초 숙소에 침입해 속옷을 훔쳐간 팬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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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랑방손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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