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 최철호 계략에도 고려지 경합 오윤아 꺾었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3.23 22: 39

 '사임당' 사임당(이영애 분)이 고려지 경합에서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를 꺾었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휘음당과 사임당이 고려지 경합 대회에 최종 후보로 대결을 펼쳤다. 사임당의 종이는 모두 불탔는데 최종 경합에 올라와 휘음당과 민치형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첫 테스트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종이의 질이 좋다"며 "어느 한쪽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명나라 칙사 왕정철(허성태 분)가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게 어떤지 제안했다. 두 장의 종이에 각자의 그림을 그려 색이 입혀져나오는 정도와 흡착성을 살펴보라고. 
두 사람은 그림 대결을 시작했지만 민치형의 계략이 시작됐다. 민치형(최철호 분)이 아랫사람을 시켜 아교에 식초를 섞었다. 사임당은 색을 만지며 이상해했고 붓을 들지 못했다. 사임당은 산수유를 발견해서 열매를 따서 색을 만들었다. 
휘음당은 "또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이냐"며 사임당의 행동 하나하나에 날을 세웠다. 
사임당은 먹으로 선을 그리고 산수유 열매로 만든 색으로 빨갛게 그림에 색을 입혔다. 
명나라 칙사가 최종 결론을 내렸다. 사임당의 '묵매화'에 대해 "담백하면서 매화나무의 결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한 느낌"이라고 호평했다. 최종적으로 사임당의 종이를 선택하며 "오래전에 만난 고려지를 다시 만난 느낌"이라고 했다. 
사임당은 "유민들이 없었다면 이런 고된 종이 만드는 일을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중종은 사임당의 이름을 물었고 "고려지 경합 우승을 축하하노라"라고 최종 선언했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