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투입' 황희찬, "출전 시간 짧아 정말 아쉽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3.23 23: 58

"출전 시간이 짧아 정말 아쉽다".
한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창사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중국과 원정경기서 0-1로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 34분 위다바오에게 내준 선제골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경기 막판 무리한 모습으로 중국 선수들과 몸싸움을 일으켰다. 그는 "공이 살아 있어 맞춰서 아웃시키려고 했다. 그런데 그 선수가 맞았고 다들 흥분했다. 고의는 아니었다. 공이 라인 안에 살아 있어서 해보려다가 그랬다.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 그는 "일대일 돌파를 많이 하라고 주문하셨다. 공을 받으러 나오라고 말씀을 많이 하셨다.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쉽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쉽고, 만약 길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수비진을 상대로 한 플레이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부담은 없었다. 그냥 내가 많이 부족했다"면서 "실점하기전까지 우리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중간에 집중력이 풀어진 것이 문제였다. 마지막에는 체력적으로 다들 힘들었던 듯하다. 그래서 후반전에 사소한 실수가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곧바로 이어진 시리아전에 대해서는 "최대한 공격적으로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며 "선수들끼리 이야기도 많이 하고 최대한 맞춰서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금 더 응원해주고 지켜봐 달라. 오늘 많이 부족했던 만큼 더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창사(중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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