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11K 괴력투’ LAD, TEX에 10-2 완승…추신수 결장(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24 11: 35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역투를 펼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결장했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10-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커쇼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시범경기 6번째 등판이었던 커쇼는 이날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고 가장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다. 투구 수 92개, 스트라이크는 62개였다.

경기는 다저스가 1회부터 타선의 폭발로 주도권을 잡았다. 1회 로건 포사이드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체이스 어틀리의 우월 투런포가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커쇼는 1회 KKK퍼레이드로 주도권을 이어갔다.
2회에는 1사후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찰리 컬버슨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았다.
3회 역시 다저스는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포사이드의 2루수 실책과 어틀리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작 피더슨의 1루수 땅볼로 2,3루 기회를 잡았지만 야스마니 그란들의 유격수 뜬공으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야시엘 푸이그가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졌고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앤드류 톨스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6-0의 리드를 잡았다.
4회초 역시 컬버슨의 안타와 커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포사이드의 중전 안타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에는 롭 세게딘이 솔로포와 오마르 에스테베즈의 2타점 적시타로 10점 째를 뽑으며 두 자릿수 득점을 찍었다.
텍사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드류 로빈슨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딜런 지가 3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7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전날(23일) 선발 출장해 1안타 1볼넷을 얻어냈던 추신수는 이날 휴식을 취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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