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남궁민, 오늘 '노래싸움' MC하차, 박수칠 때 떠난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3.24 10: 30

당분간 남궁민의 차분한 목소리는 '김과장'에서만 듣게 됐다. 이제 '노래싸움-승부'의 MC 마이크를 내려놓기 때문.
남궁민은 오늘(24일) 방송을 끝으로 KBS 2TV '노래싸움-승부'에서 하차한다. 6개월만의 이별소식.
남궁민은 지난해 10월 '노래싸움-승부'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 해왔다. 하지만 드라마 '김과장'에도 출연 중인 그는 바쁜 스케줄로 인해 본업에만 충실하기로 결정했다.

남궁민은 그동안 젠틀하고 재치있는 진행으로 '노래싸움-승부'를 이끌어 왔다. 그는 '뮤직뱅크' MC 이후 11년만에 진행을 맡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유있는 입담을 과시하며 호평을 받았다.
남궁민의 진행때문에 '노래싸움-승부'를 챙겨보는 시청자들도 급증하고 있던 상황. '김과장'에서의 호연과 더불어 예능까지 사로잡은 남궁민은 '믿고 보는 MC'로 거듭나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하지만 남궁민은 박수칠 때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는 자신의 MC 마이크를 후배 현우에게 넘겨주며 배우로서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노래싸움-승부' 제작진 역시 "파일럿부터 동고동락한 MC 남궁민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남궁민은 매번 선수단과 감독들 사이를 조율하며 노련한 진행으로 MC 자리를 잘 지켜줬다. 남궁민은 마지막까지 센스 넘치는 진행을 선보였으니 많은 시청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6개월간 MC로서 톡톡한 활약을 펼쳐온 남궁민. 그의 하차는 팬들의 많은 아쉬움을 자아내지만 본업에 집중하기로한 그의 연기열정에는 박수를 보낸다.
'노래싸움-승부'는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지닌 연예인 팀과 음악감독이 한 조를 이뤄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뮤직 스포츠 게임 쇼다. 오늘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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