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윤식당’의 네 식구에게 기대하는 것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3.24 11: 30

발리의 날씨만큼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이다. 오늘 첫 방송하는 tvN ‘윤식당’에서는 신구,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까지 인간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네 배우가 출연한다. 조미료 없는 깊은 맛으로 재미를 우려내는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았다는 점 역시 온도를 높인다.
24일 오후 첫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네 배우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파라다이스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네 배우의 진솔한 이야기가 리얼하게 그려질 예정. 
식당 운영이 처음인 만큼 네 사람의 고군분투기가 시청 포인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바닷가 앞 작은 식당을 운영하다가 밤에는 함께 와인을 마시며 여유를 만끽하는 파라다이스 같은 느낌도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이 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 표면적으로는 윤여정이 사장 겸 오너 셰프를, 이서진은 총무 겸 서빙과 캐셔를, 정유미는 주방 보조를, 신구는 일손을 돕는 아르바이트생 임무를 담당한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네 사람이 가진 캐릭터들이 버무려지면서 만들어질 케미스트리다. 마치 한 식구가 정겹게 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서진과 정유미가 아들, 딸처럼 일손을 돕고, 윤여정은 어머니처럼 가게를 돌볼 전망. 신구가 아르바이트생 임무를 담당한다는 변주도 꽤나 재미를 주는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을 나영석 PD가 맡고 있다는 점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촬영 중이라는 것을 잊을 정도로 리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이를 그대로 담아 당사자의 매력을 오롯이 보여주는 것이 특징. 상황을 설정하고 편집을 통해 흥미와 재미를 더하지만 자극적이지 않다는 것이 매력이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출연자의 현실 속 캐릭터가 맛깔나게 살아난다는 점이다. 이에 그간 TV 속 모습과는 사뭇 다른 셀럽들의 매력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네 식구는 어떤 모습으로 즐거움을 줄까. 오른팔 이서진, 비밀병기 정유미, 믿고 가는 윤여정, 없어서는 안 될 신구까지. '윤식당'이 오늘 오픈한다. /joonamana@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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