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페트릭 장점 제대로 발휘 못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3.24 12: 03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재크 페트릭의 두 번째 등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페트릭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고 1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1.80. 140km 중반의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주무기. 기대 이상의 구위로 구단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페트릭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백상원, 다린 러프 등 수비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김한수 감독은 24일 경기를 앞두고 "페트릭은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제구력이 좋은데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했고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도 낮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도 (마운드에 오르면) 긴장되는 것인가. 좀 더 편하게 하면서 장점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은 사사구 10개를 허용하면서 2-9로 무너졌다. 김한수 감독은 "볼넷 10개를 허용하는 등 이런 경기를 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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