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후보' LG 임찬규, SK전 4⅓이닝 3K 4실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24 14: 28

LG의 5선발 후보 임찬규(25)가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
임찬규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제구 난조와 피홈런이 겹치며 흔들렸지만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1회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임찬규는 선두 김강민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정진기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동엽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그를 상대하던 중 정진기가 2루를 훔쳤다. 정진기는 후속 정의윤 타석에서 폭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렸다. 임찬규는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한동민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을 허용했다. SK의 3-0 리드. 1회 투구수만 28구였다.

임찬규는 2회부터 투구수를 줄였다. 선두 나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은 뒤 최정용에게 1루선상을 빠지는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이대수를 우익수 뜬공, 김강민을 3루수 땅볼로 침착하게 잡아냈다. 2회 투구수는 15구.
3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임찬규는 정진기를 좌익수 뜬공, 김동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정의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는 단 10구로 처리했다.
임찬규는 4회 선두타자 한동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이재원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나주환을 삼진, 최정용을 1루수 땅볼로 막은 뒤 이닝을 끝냈다.
임찬규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 이대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김강민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운드는 손주영이 이어받았다. 불펜진이 추가 실점하며 임찬규의 자책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5회 현재 LG가 5-4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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