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피홈런!' SK 박종훈, LG전 4이닝 5실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3.24 14: 15

SK 5선발 후보 박종훈(26)이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등판에서 피홈런에 울었다.
박종훈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82개.
1회는 삼자범퇴였다. 박종훈은 선두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손주인을 삼진, 박용택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빠르게 2스트라이크를 잡고도 승부구가 부족해 20구를 던진 점은 아쉬운 부분.

박종훈은 3-0으로 앞선 2회에도 선두 루이스 히메네스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속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이병규를 좌익수 김동엽의 호수비로 뜬공 처리했지만 정성훈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고 우전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SK의 3-1 리드.
3회는 깔끔했다. 박종훈은 강승호를 1루수 땅볼로 막은 뒤 김용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손주인을 2루수 병살타로 해결했다.
박종훈은 4회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박용택은 볼카운트 2B서 한가운데 몰린 속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의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LG의 2-3 추격. 이후 박종훈은 히메네스와 채은성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2사 후 이병규에게 안타,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후속 정상호는 박종훈의 4구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때려냈다. LG의 5-3 리드였다. 
박종훈은 4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부터는 신재웅이 마운드를 이었다. /i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