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태양 형' 벗고 배우 동현배로 최고의 한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7.03.24 13: 54

이제 확실히 '태양 형'이 아닌 '배우' 동현배다.
동현배가 '제 2의 프로듀사'라고 불리는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23일 알려졌다. 동현배에게 이 작품은 그야말로 이름처럼 '최고의 한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극 중 동현배가 맡는 연습생 MC드릴 인물은 '안 보일 수 없는 캐릭터'다. 비중이나 에너지 면에서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각인될 만한 캐릭터라는 것. 동현배가 안방극장에서 이 같은 활약을 벌이는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동현배는 배우 윤시윤, 김민재, 이세영, 차태현 등과 함께 '최고의 한방'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에 합류하며 극의 분위기를 담당하게 됐다. 
하지만 동현배는 정작 '한 방'에 뜬 스타라기 보다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배우다. 스무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배우의 꿈일 키워 온 그는 지난 2006년부터 크고 작은 영화, 연극, 드라마,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차곡차곡 연기 경험을 쌓아 온, 어느덧 11년차 배우다. 현재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아무래도 동생이 그룹 빅뱅 태양인 이유로 일각에서는 그를 '금수저'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인터뷰에서 털어놓기도. 그는 최근까지도 아르바이트와 연기를 병행했다. 그는 OSEN에 "최근에도 알게 모르게 주말에 알바를 가끔씩 했었다. 지금도 시간 날 때마다 집 앞에 친한 친구가 스시집을 하는데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고 친구가 바를 하는데 도와달라고 하면 몇 타임 뛰고 알바비 받고. 노래 트레이너 하는 동생들이 많은데 키우는 애들 연기 수업 가르쳐 줘 하면 수업 나가서 할당량 받고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주연이나 조연 분량에 상관없이 '연기'를 하고 싶어 작품을 기다린다는 그에게 '최고의 한방'은 그야말로 '자기 옷'을 입은 작품이 될 예정. 배우로서 더욱 도약하고 비상할 시간이다.
한편 '최고의 한방'은 KBS 2TV '프로듀사'를 제작한 서수민PD와 초록뱀미디어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는 작품.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의 20대 청춘 소란극이다. 무엇보다도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을 이끈 유호진 PD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5월 방송.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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