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시영, NC전 3이닝 비자책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3.24 13: 59

롯데 자이언츠 박시영이 비자책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시영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역투를 펼쳤다.
1회 박시영은 선두타자 김성욱을 삼진 처리한 뒤 도태훈을 유격수 땅볼,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에 빗맞은 우전 안타를 내준 뒤 폭투를 범해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모창민은 2루수 든공으로 돌려세웠지만 권희동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켜 1사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조평호는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선행 주자만 잡아내는데 그쳤다. 병살타를 만들지 못하면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지석훈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고 김태군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면서 2사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김성욱은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에도 박시영은 선두타자 도태훈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어렵게 출발했다. 이후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그 사이 2루 주자 도태훈은 3루까지 향했다. 2사 1,3루로 실점 위기가 증폭됐지만 권희동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3회까지 소화한 박시영은 4회부터 박한길과 임무를 교대했다. 롯데가 4회초 현재 0-1로 뒤져 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