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다크호스' 런어웨이, 우승후보 LW 블루 꺾고 결승행 '파란'(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3.24 21: 29

누구도 상상 못하던 일이 현실이 됐다.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던 런어웨이가 우승후보 LW 블루도 무너뜨렸다. 런어웨이가 오버워치 APEX 시즌2 대망의 결승 티켓의 주인이 됐다. 
런어웨이는 2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오버워치 APEX 시즌2' LW 블루와 4강전서 3-2 승리를 거뒀다. '러너' 윤대훈을 중심으로 런어웨이는 빠르게 LW 블루를 공략하면서 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승리로 런어웨이는 내달 8일 오후 6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런어웨이는 28일  메타 아테나와 루나틱 하이 경기의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러너' 윤대훈-'학살' 김효종-'카이저' 류상훈-'범퍼' 박상범-'콕스' 김민수- '스티치' 이충희 6명이 나선 런어웨이는 점령전 100% 승률을 자랑하던 LW 블루를 제압하면서 4강까지 오른 상승세를 잘 보여줬다.  1세트 '리장타워'서 '학살' 김효종의 겐지가 킬 쇼를 펼치면서 점령전의 강자 LW 블루에 일침을 가했다. 라운드 스코어 2-0의 깔끔한 기선 제압이었다. 
LW 블루도 2세트 '왕의 길'에서 반격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플라워' 황연오가 맥크리와 위도우메이커를 효과적으로 번갈아 사용하면서 런어웨이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한 번씩 주고 받은 가운데 런어웨이가 3세트 힘을 내면서 매치포인트를 뽑아냈다. 런어웨이는 힘을 응집해 LW 블루의 진영을 파고 들면서 1라운드를 가볍게 승리했고, 2라운드에서는 LW 블루의 공격을 저지하면서 세트스코어를 2-1로 앞서나갔다. 
벼랑 끝에 몰린 LW 블루가 4세트에 앞서 테크니컬 작전 타임까지 소진하면서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LW블루는 3-3으로 맞선 연장전에서 1분의 기적을 보이면서 2점을 추가했고, 1분 12초를 가지고 있던 런어웨이를 초반 무너뜨리면서 4세트를 5-3으로 잡았다. 
마지막 5세트는 이날 최고의 명승부였다. LW 블루가 4세트 보였던 추가시간의 기적을 5세트서 다시 보여주면서 라운드 포인트 2점을 획득했다. 런어웨이도 흔들리지 않고 LW 블루의 수비를 돌파하면서 짜릿한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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